가을여행1 가을 나들이 시작한 날 가을이다 싶으면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잖아요. 작년에도 이맘때쯤이었나, 갑자기 확 쌀쌀해진 바람에 어디라도 훌쩍 떠나고 싶더라고요. 그래서 친구랑 즉흥적으로 가까운 근교로 나가봤는데, 세상에.가을 느낌 물씬, 어디로 갔을까?저희가 간 곳은 사실 엄청나게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었어요. 그냥 동네 친구가 "거기 좀 예쁘더라"해서 솔깃해서 갔죠. 차 타고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했는데, 와.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딱 제가 생각하던 '가을' 그 자체더라고요. 산책로 따라 쭉 늘어선 나무들이 전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거든요. 쨍한 빨간색, 주황색, 노란색이 어우러져서 마치 누가 그림 그려놓은 것 같았어요. 바람 불 때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데, 그게 또 그렇게 운치 있는 거예요. 친구랑 저랑 둘 다 ".. 2026. 9. 5. 이전 1 다음